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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제주도 카지노에서 현금 145억 원이 사라졌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5만원권으로만 해도 무게가 300kg 정도 된다는데, 누가 어떻게 가져간 걸까요? 이 상황과 맞물리는 영화 3편을 골라봤습니다.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현금 15천만 달러를 턴 일당이 있습니다. <오션스 일레븐>에서는 11명의 기술자들이 사기반, 폭탄반, 운송반, 금고반 등으로 나눠 카지노를 털었습니다. 11명이나 나오지만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를 중심으로 아주 잠깐 맷 데이먼이 나오는 정도라 다른 캐릭터들의 존재는 크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카지노도 수월하게 텁니다. 화려한 사기와 액션보다는 배우들의 멋짐이 더 기억에 남네요.

 

 

이번엔 마카오로 갑니다. <도둑들>에서는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한국과 홍콩의 도둑들이 마카오에 모입니다. 말도 안 통하고, 서로 의심하고, 또 누군가는 원한을 갖고 있고많은 캐릭터가 나옴에도 균형을 잃지 않고, 끝까지 반전을 거듭하면서 긴장을 이어갑니다. 볼거리도, 스토리도 오락 영화의 최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한국은행입니다.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한국은행의 50억을 훔치기 위해 각 분야의 기술자들이 모입니다. 돈은 훔쳤는데 범죄를 설계한 최창혁은 죽고, 돈이 사라집니다. 도대체 돈은 어디로 간 건지, 최창혁이란 자식은 뭐하는 놈인지.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힘 있게 진행되고, 반전이 이어져 계속 뒤통수를 맞는 기분입니다. 엄청난 컷 수로 만든 박진감 넘는 화면에서 최동훈 감독 특유의 찰진 대사가 넘쳐 납니다. 50억을 훔치는 과정보다 속이고 복수하는 과정이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이렇게 범죄자들이 모여 무엇인가를 훔치는 영화를 하이스트 무비(heist movie) 또는 케이퍼 무비(caper movie)라고 합니다. 영화는 재밌지만 절도와 사기는 범죄입니다. 영화로만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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