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가격(The Price of Everything)-모든 것엔 가격이 있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설명하진 못한다
세상 모든 것에는 가격이 매겨져 있다 세상 모든 것은 ‘가격’을 가진다. 편의점 김밥 같은 물건에서부터 넷플릭스 구독 같은 서비스는 물론 우리의 목숨, 여성의 몸값, 결혼, 자식 유무 등이 화폐 단위로 표시된 가격을 가진다. 감히 고귀한 인간의 목숨과 행복 같은 무형적 가치를 돈으로 계산하려 한다고 화를 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것에 가격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오늘도 누군가는 자신의 목숨 값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위험한 직업군은 수당을 더 받으며, 사교육비를 고려해 자식을 더 낳을지 고민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세상의 모든 것에는 가격이 매겨져 있었고, 그 가격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어떤 지역에서는 여성이 결혼할 때 지참금을 지불해야 하며, 때문에 ..